수출입은행의 연불수출자금등 기업자금지원이 부진해지고 있다.
*** 9월말 올 계획액의 59%만 집행 ***
12일 한은이 집계한 자금지원실적에 따르면 한은은 올해 총 7천5백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지만 9월말까지 집행된 금액은 총 4천4백28억원으로
목표대비 59%에 그쳤다.
연불수출자금의 경우 5천1백억원 지원계획중 2천8백69억원을 대출 56.2%에
머물고 있다.
특히 올들어 새로 지원승인된 4천1백59억원중 선박이 3천9백58억원으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승인전액이 대기업에 몰려 중소기업에
대한 연불수출자금 지원책마련이 긴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수입자금은 올해 1천억원이 책정되어 있으며 첨단시설재 도입에 대한 외화
대출시행등에도 불구 9월말까지 62.3%를 소진하는데 그쳤다.
다만 해외투자자금은 업계의 활발한 해외진출로 지난 8월 지원대상축소와
대출금리인상 등에도 불구 호조를 보여 올들어 9백36억원으로 78%의 지원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