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최대의 성수기로 여겨졌던 지난 추석절에 전국 주요 도시
백화점들은 목표매출을 평균 71% 정도 밖에 달성치 못하는 부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의 롯데,신세계,현대 압구정
본점,미도파,뉴코아와 태화(부산),대구백화점,화니백화점(광주)등 8개의
전국 주요 백화점은 추석절을 앞 둔 7일간의 매출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가량 늘어난 1천96억원으로 잡았으나 실제 거둔 매출액은
7백82억원으로 71.4%를 달성하는데 그쳤다.
이같은 백화점의 매출 부진은 추석절을 앞둔 시점에 뜻하지않은 홍수가
발생했고 사회적으로 사정한파가 몰아치는등 건전소비풍토 조성바람이
일어나 기업체들의 단체 선물용으로 이용이 많았던 특판 매출이
줄어드는등 전체 경기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