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류의 대일무역 역조가 확대되고 있다.
12일 한국기계공업진흥회에 따르면 지난 7월말 현재 전자.조선을
제외한 국산기 계류의 대일지역 수출은 8억4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3%가 감소했으 나 수입은 43억5천만달러로 8.7%가 증가했다.
이에따라 기계류의 대일 무역역조 규모는 35억1천만달러로 12.4%가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전체 기계류 무역역조 39억3천만달러의 89.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기계류의 대일 무역역조 심화는 올들어 건설경기 호황과
공장자동화 붐 을 타고 국내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건설.광산기계,
농기계, 보일러,운반하역기계등 일반기계류를 중심으로 일본지역으로부터의
수입이 크게 늘고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 석됐다.
업종별로는 일반기계부문의 역조가 23억9천5백만달러로 12%가
증가했으며 정밀 기계가 4억9천8백만달러로 3.8%가 늘어났고 수송기계가
1억8천5백만달러로 2백77.6% 가 확대됐다.
이에반해 전기기계는 4억4천만달러로 적자폭이 1천만달러가
줄어들었으며 금속 제품은 1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대일지역 수입급증 품목으로는 농업용기계가 5천만달러로 2백%가
늘어났고 건설 광산기계가 6천만달러로 1백26%, 보일러가 1천3백만달러로
76.8%, 운반하역기계는 9 천6백만달러로 58%가 각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