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에이어 이번에는 에틸렌 프로필렌등 나프타를 원료로 사용하는
기초유분가격 결정을 둘러싸고 정부와 업계가 진통을 겪고있다.
유공 대림산업등 기초유분 메이커들은 9월에이어 10월에도 국산
나프타가격이 28.6%(부대경비 4.4%제외) 올랐고 수입나프타의 경우
이보다 더 큰폭으로 뛰었음을 지적, 10월 기초유분가격을 9월보다 50%
안팎 올려 줄것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경제 기획원 상공부등은
국내물가를 감안해 인상폭을 최소한 도로 낮출것을 주장하고 있다.
11일 경제기획원 상공부 동자부등 정부관련부처와 업계는 기획원에서
모임을 갖고 10월물 나프타격의 부대프로필렌 벤젠 톨루엔등 국산
기초유분 10월가격산출문제를 협의했다.
*** 업계, 50% 안팎 인상 요구 ***
이날 모임에서 업계측은 지난9월에도 실질 인상요인의 50%만 반영
함으로써 경영이 크게 악화됐다고 주장, 10월에는 기초유분 인상
요인을 적정하게 반영해 에틸렌의 경우 톤당 8백달러선(9월대비
인상율 48%) 트로필렌은 7백60달러선 53%으로 각각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벤젠 톨루엔 크실렌등도 인상요인이 40-60%까지 발생했다고 지적,
이같은 인상요인이 충실히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기획원, 국내물가 감안인상폭 최소화 맞서 ***
이에대해 경제기획원은 나프타 가격과 마찬가지로 10월 기초유분가격도
국내물가를 감안 최소화할수밖에 없다고 주장, 인상요인 전체반영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제기획원은 지난9월 인상요인중 반영되지 않은 50%를 10월가격
인상률에 포함시키고 10월에 새로 발생한 인상요인 가운데는 일부만을
반영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상공부는 업계의 주장을 1백% 받아들일수는 없지만, 주변여건을
감안, 인상요인을 가능한 충실히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해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한편 경제기획원은 정유업계와 석유화학업계가 10월 나프타가격에
별도에 4.4% 부대경비 지급여부를 놓고 마찰을 빚고있는데 대해
정유업계의 내년초 별도청산 지급 주장을 석유화학업계가 받아
들이도록 유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