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기술연구원은 고급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국내대학과 공동으로
산업체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하는 박사및 석사학위교육화정을 신설,
내년부터 운용키로 했다.
생기연은 11일 내년중 1차로 박사과정 1백명과 석사과정 1백20명등
2백20명을 모집, 교육협력협약을 맺은 대학과 공동으로 교육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양대 강원대와 이미 협약을 체결했으며 서울대 부산대
전남대 충남대와는 체결을 추진중이다.
공동학위과정을 밟는 학생들은 기업현장연구개발 과제에 참여,
전공과목을 이수하고 기초과목은 해당대학에서 이수하는 방식을 통해
학위를 취득한뒤 기업현장에 돌아가 개발프로젝트를 생산부문에
활용하게 된다.
생기연은 이와함께 올해중 3차에 걸쳐 50여명의 현장기술인력을
소련에 파견, 생산현장기술분야의 공동협력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춘천에 소련의 개발기술을 기업화할 실험실과 공장을 건설키로 했다.
특히 현장기술인력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생기연 부설기술교육센터를
확충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93년까지 현재 9개 학과가 20개 학과로 늘어나며 연간
배출인력도 현재 5백명수준에서 1천5백명 수준으로 확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