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의 그림자가 다가오고 있는 미국의 행정부와 의회,금융계와 민간기업
들이 각기 경제대첵의 추진과정에서 다른 목소리를 내고있어 미국의 경제
정책이 사실상 표류하고있다는 지적이 무성하다.
특히 한때 행정부 기능의 마비 현상까지 초래한 미의회와 행정부간의
예산안 협상과정은 이를 두드러지게 드러냈다.
이같은 현상을 두고 오버리 랜스턴사의 경제 전문가 데이비드 존스씨는
통화 와 재정 양측 부문에서 모두 정책이 마비되고있다 고 말하고 있으며
모건스탠리사 의 수석분석가 존 폴러스씨는 상당부분 손을 쓸 수 없도록
묶여있는 상황 이라고 지적하고있다.
부시행정부와 의회는 경제호황기에 예산적자 문제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데에 실패,아마도 최악의 시기에 문제를 해결해야하는 어려운
상황을 맞고있다.
경제전문가들은 올 회계년도에 계획된 4백억달러의 예산적자
삭감규모가 경제 성장을 0.5%이상 둔화시킬 것으로 보고있다.
이같은 분석은 이라크의 쿠웨이트 점령으로 유가가 두배이상 오르기
전에도 이 미 뒤뚱거리고 있던 미국 경제에 더욱 비관적인 전망이
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