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이후 세계 원유시장의
공급 부족분을 보충하기 위해 원유를 최대한으로 생산하고 있다고 산업계
소식통들이 10일 밝혔다.
소식통들은 유엔의 대이라크 금수조치로 세계 원유시장에는 1일
4백만배럴의 석 유 공급부족이 발생했다고 밝히고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이전에도 1일 5백50만배 럴을 생산하던 세계 최대 원유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부족분을 보충하기 위해 현재 원유생산량을 1일
7백70만배럴까지 늘렸으며 지속적인 증산으로 연말까지는 1 일
8백만배럴에 달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 분석가는 국영 사우디 아람코사가 가능한 한 최대로 생산하라는
명령을 받고 있다고 전하면서 "지난 주말 아람코사는 7백70만배럴까지
생산했으며 앞으로 수개월 에 걸쳐 이보다 더 많은 원유를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이어 아람코사는 당초 원유 생산능력을 2000년까지 1일
1천만배럴로 늘릴 계획이었으나 이 목표를 94년까지 달성하기 위해
수십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 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