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축구 평양경기가 11일 하오 5시17분 주심 장석진씨의 호각
소리에 의해 마무리되자 관중과 선수들은 다함께 환성을 올렸다.
종료직전 페널티킥 성공으로 북측이 역전승을 거두자 15만 관중들은
승리의 환성과 함께 패배한 남쪽선수들에 대한 격려의 박수를 보냈고
선수들도 서로가 등을 두드리며 잘 싸웠다고 격려했다.
땀으로 범벅이 된 상의를 바꿔입은 선수들은 장내를 진동하는 관중들의
격려와 성원에 깍듯한 인사로 보답했고 미리 준비한 축구공을 던져
답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