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날품팔이갈취 인간거머리 3명 구속 ***
서울시경특수대는 11일 서울서초구세곡동과 경기도
성남시수정구복 정동 경계지역의 일용 인력시장에서 일손을 사고파는
노동자들과 고용주들을 위협, 양쪽으로부터 소개비등의 명목으로 돈을
뜯어온 정운종씨(34.성남시수정구복정동126 )등 3명에 대해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 난
하진윤씨(31.복정동208)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7년 7월 이 인력시장에''복정일용노동
조합''이라는 불법단체를 만든뒤 일용노동자 백정현씨(26.서울송파구
송파동108)에게"이 조합에 가입하지 않으면 일자리를 얻을수 없다"고
위협,조합가입비 5천원과 매달 조합운영비 2천원을 받는등 지금까지
모두 7백여명으로부터 입회비와 운영비조로 2천여만원을 뜯어왔다.
이들은 또 고용주들로부터 노동자 소개비명목으로 일당의 10%를
받아내는 수법 으로 건축업자 백요섭씨(30.경기도미금시기금동154)등
고용주 30여명으로부터 하루 30여만원씩 모두 1억5천여만원을 뜯어온
혐의도 받고있다.
이들은 성남시가 인력시장의 노동자 휴게실로 지어준 25평짜리
간이건물을 자신들의 불법노동조합 사무실로 차지,사용하면서 소개비를
내지 않은 고용주들은 일손을 구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등 행패를 부려온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