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규 국회의장이 최근 정부각료와 민자당의원을 출신지역별로
초청, 만찬을 함께하며 교류의 폭을 넓히고 있어 여권내의 조정자역을
자임하고 나서는 인상.
박의장은 지난 9월중순 대구 경북출신의원을 여의도 의장공관으로
초청, 만찬을 함께하며 여권의 결속을 도모한데 이어 지난달 28일에는 인천
경기출신의원과 의원겸직 장관인 이승윤부총리 정동성체육부장관과
만찬을 함께하며 당정간 협조를 강조했다는 후문.
박의장은 또 11일 저녁에는 김영삼대표최고위원과 박태준최고위원등
민자당 부산 경남출신 지역구 전국구 출신의원과 정영의재무
조경식농림수산 최병열공보처장관을 역시 의장공관으로 초청, 만찬을
함께 할 계획.
박의장은 이달말까지 나머지 지역출신의원과 정부각료와의 교환모임을
주선하고 뒤이어 야당의원들도 의장공관으로 초청, 여권내의 조정자역은
물론 정치권의 중재 자로서 위상제고를 시도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