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항로에 취항하는 우리측 재래선사들의 수송물동량이 크게 줄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우리측 재래선사들이
한일항로에서 실어나른 수출입 해상물동량은 4백2만4천t으로 지난해
동기의 5백10만2천t에 비해 무려 21.1%(7만8천t)가 감소했다.
이에 따라 이들 벌크선사가 이 기간중 벌어들인 해상운임은 7천
5백만1천달러로 지난해 동기의 8천9백8만7천달러에 비해 15.8%(1천4백8만
6천달러)가 줄어들었다.
현재 이 항로에 취항하는 우리측 재래선사는 금양상선을 비롯
동진상선, 부산상선, 삼정해운, 우양상선, 장영해운, 창덕해운, 천경해운,
태영상선등 9개사로 총 90 척에 21만3천t(DWT)을 투입하고 있다.
이같이 국적 재래선사들의 수송물동량이 계속 감소함에 따라 이
항로에서 국적선사들의 적취율도 지난 88년 79.1%를 기록,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89년에는 69.5% 로, 올 상반기중에는 62.2%로 크게 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