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국제통화기금)는 오는 91년 1월부터 미달러화, 영국 파운드화,
프랑스 프랑화에 대한 시세 가중치를 하향조정하는 한편 독일 마르크화와
일본 엔화의 시세 가중치는 상향조정한다고 9일 발표했다.
IMF는 SDR(특별인출권)의 가치표시방법으로 이들 5개국 통화시세를
가중평균하는 표준 바스킷 방식을 적용해 오고 있다.
IMF관계자들은 이날 이같은 조정이 지난 85년-89년기간중 국제무역 및
금융시장에서 마르크화 및 엔화의 중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5개국통화 표준바스킷방식 가운데 미달러화의 가중치는 현재
42%에서 40%로 떨어지며 마르크화와 엔화의 가중치는 현재 각각 19%와
15%에서 21%와 17%로 상향조정된다.
또 파운드화와 프랑화의 가중치도 현 12%에서 11%로 각각 떨어지게
된다.
IMF는 이밖에도 오는 91년 1월부터 현행 SDR의 금리를 결정하는
전식을 일부 변경, 일엔화부분은 3개월만기, 일예금증서(CD)의 금리를
인용하며 프랑스 프랑화는 3개월만기 프랑스 국공채의 금리를 적용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