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추회의는 10일하오 여의도 대산빌딩 사무실에서 12인 공동대표 및
8인 상임실행위원 연석회의를 열어 지난 8월24일 야권통합추진 15인실무협의
기구 제 3차회의를 끝으로 야권통합실무협상이 사실상 결렬됐다는
결론을 내리고 통추회의측 의 5인협상대표단을 해체키로 했다.
회의는 그러나 야권통합은 국민적 여망인만큼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시대적 명제 라는 입장을 거듭 확인, 앞으로 통합문제는 야권3자
대표회담을 통해 이뤄나간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조속한 대표회담을
평민.민주 양당에 거듭 촉구키로 했다.
회의는 또 그동안 통추회의의 사무실로 사용해 왔던 대산빌딩에서도
철수키로 했다.
오충일공동대표등 통추회의관계자 12명은 이날하오 여의도 평민당사로
단식중인 김대중총재를 위로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은 통추회의측의
결정사항을 통보하고 야권 3자대표회담의 조기개최를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