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폭풍우가 방글라데시 해안지 역을
3일째 강타, 10일 현재 벵갈만에서 70명 이상의 어부들이 사망하고
5천명 이상 이 실종됐으며 수십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현지
신문들이 보도했다.
벵갈어판 신문인 산그람지는 지난 8일 폭풍우가 강타한 이후 3백
50여척의 선박 과 트롤 어선이 귀항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카비르 아메드 소우다가르 어부협회 회장의 말을 인용,
50-60여구 의 시체들이 벵갈만에서 떠다니고 있었다고 전했다.
소우다가르 회장은 1백여명의 어부들이 피해지역에 구호물자를
운반하던 선박들 에 의해 구조됐다고 말하면서 사망자수가 증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영자신문 모닝 선지는 저지대 국가인 방글라데시의 대부분 지역이
계속된 호 우로 범람, 수십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