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이붕 총리는 9일 종전의 과감한 개혁에서 후퇴, 신중한
내용의 5개년 경제계획의 대강을 밝혔다.
이붕 총리는 인민일보를 통해 발표한 장문의 연설에서 "우리는
맹목적으로 개발할 수는 없으며 지나치게 빠른 성장을 원하지도
않는다"면서 내년부터 5년간 경제 절약을 확대하고 개발계획을 축소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같은 5개년 계획안은 내달로 예상되는 공산당 중앙위 전체회의에서
최종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붕 총리는 앞서 지난 8월 한 회의에서의 연설을 통해 중국의 향후
5개년간의 평균 경제 성장 목표를 5.5-6%로 잡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붕 총리는 그러나 고물가로 생산을 부추길 수 있는 야심찬 가격
개혁에 관해 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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