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0일 상오 여의도중앙당사에서 이기택총재 주재로 정무
회의를 열어 보안사의 대민사찰등 시국현안 대처방안을 논의, 전면적인
노정권퇴진투 쟁을 전개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민주당은 이날 회의에서 채택한 결의문을 통해 보안사를 비롯한 모든
정보기관 의 대민사찰 종결과 군의 정치적 중립을 위해 당력을 집중키로
하는 한편 보안사의 해체를 강력히 요구키로 했다.
민주당은 이와함께 우루과이라운드등 민생문제와 관련, 오는
20일께부터 지구당 별로 전국순회 옥내외 대중집회를 열어 정부와 여당의
실정을 규탄키로 했다.
민주당은 결의문에서 보안사의 대민사찰에 대해 군의 최고통수권자인
노대통령 의 대국민사과를 거듭 촉구하는 한편 현시점에서 범민주세력의
대동단결만이 가장 효과적인 반민자당투쟁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야권통합을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 해 나가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밖에 오는 13일 서울 대방동 보라매공원에서 개최될 예정인
보안사 대민사찰규탄 국민대회에 적극 참여키로 했으며 이기택총재는
10일하오 평민당사에 서 단식중인 김대중총재를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