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뉴욕에서 개막한 사회주의 인터내셔널 회의는 리투아니아와
에스토니아의 사회주의 정당들에게 정회원자격을 부여했다.
빌리 브란트 의장은 라트비아의 정당에도 가까운 장래에 정회원 자격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사회주의 인터내셔널은 국가들이 아닌
독립된 정당들로 구 성된 것"이라고 전제, 리투아니아 사회민주당과
에스토니아 민주사회당을 정회원으 로 인정한다는 사실이 이들 공화국을
독립된 국가로 인정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 다고 말했다.
한편 아르헨티나의 급진 정당인 민중연맹은 군부통치 당시 옵저버
자격으로 격 하됐다가 이번에 다시 정회원으로 복귀했다.
이번 회의는 이어 8일 예루살렘에서 발생한 "폭력사태와 군부탄압
강화"를 비난 하는 성명을 이스라엘 노동당과 함께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날 채택된 이밖의 결의문 및 성명들은 이라크의 무조건적인
쿠웨이트 철수와 인질 석방 <>과테말라의 정치 폭력사태와 엘살바도르의
인권침해사태 비난 <>버마 민주국민연맹의 총선 승리를 승인하고
군사정권이 정권이양 촉구 <>파키스탄의 자유.공정 선거 촉구 <>핵실험
금지와 화학무기 폐기를 비롯한 미.소간의 군축회담 강화 촉구 <>세계
각국에 빈곤 추방을 위한 사회비용 증액 및 군사예산 삭감 촉구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