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하오 3시30분께 경북 포항시 해도동 433 제야문화운동단체
''한 터울'' 사무실 앞길에서 포항제철 해고노동자인 김철현씨(30)가 승용차
3대에 탄 괴 한 10여명에게 납치됐다고 포항제철 노조원들이 주장했다.
포철노조원들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한터울 사무실에 들렀다가
귀가하기 위해 사무실을 나서는 순간 서울1루5406호 르망승용차 2대와
소나타승용차에 탄 청년들에 게 강제로 끌려갔다는 것이다.
차적 조회결과 서울1루5406호 르망승용차는 안기부 건물인 서울 성북구
석관동 산1 세기문화사 소유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포철노조 교육부차장 이용대(25)등 3명이 9일새벽 상경,
이날 상 오10시30분께 서울 구로구 구로3동 노동인권회관에서 김씨의
불법연행사실을 주장함 에 따라 밝혀졌다.
김씨는 지난해 10월 회사체육대회에서 회사측의 허락없이 풍물패들과
함께 사물 놀이를 했다는 이유등으로 지난 1월 해고돼 법원에 해고무효
확인소송을 제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