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키 위한 대유럽 통상및
투자사절단이 내달중 대거 파견된다.
8일 무공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동-서독통일, 동구시장 개방
가속화및 EC통합등 일련의 범유럽권 단일시장 통합움직임에 따라 이
지역에 대한 투자진출 수출확대방안등을 모색키 위해 다음달중에
50개 이상의 업체가 각종 사절단을 구성, 현지를 방문한다.
업체들은 현지 투자및 통상사절단 활동을 통해 <>현지투자 가능성및
투자유치정책 <>현지유통구조 조사및 마케팅전략 수립 <>수출확대
<>원자재구입선 다변화등을 중점 모색할 예정이다.
무공과 한국산업개발연구원 (KDI)은 네덜란드 벨기에 서독 영국의
4개국에 30여개업체로 구성된 투자사절단을 이달 31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이 지역에 파견할 예정이다.
투자사절단은 92년 EC통합으로 3억2천만명의 인구와 세계교역량의
40%를 차지하는 세계최대의 단일시장으로 부상할 EC단일시장공략을 위해
현지투자 가능성, 주요국의 투자유치 정책, 현지법인 설립, 현지유통
구조 조사및 마케팅전략 수립의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무공은 이와 별도로 다음달 11일부터 24일까지 체코 스페인 터키등
3개국 4개 지역에 10여개 업체로 구성된 남/동구통상사절단을 내보낸다.
사절단은 최근 개방화로 소비재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체코의 프라하와
EC주변국과의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는 터키(이스탄불) 스페인(마드리드
바르셀로나)등에 대한 소비재및 플랜트/기계류 수출, 현지투자등 현지
시장공략의 기회로 삼게된다.
또 전자업계도 전자공업진흥회를 중심으로 체코 폴란드 불가리아등
동구권 국가에 무역사절단을 다음달 파견키로 하고 희망업체를
모집중이다.
이밖에 국내 종합상사를 비롯한 많은 업체들은 동구및 유럽 현지에서
개최되는 박람회등 각종 행사의 참가와 함께 개별업체별로 현지에
조사팀을 파견하는등 범유럽권시장에 대한 대응전략 마련을 본격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