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군사관리들은 6일 미군의 페르시아만 배치가 사실상 완료됐으나
사우디 주둔 미군의 화력은 쿠웨이트에 있는 이라크 군에 대해 성공적인
지상공격을 개시하는데는 아직도 부족하다고 밝혔다.
워싱턴과 사우디의 미군 관리들은 페르시아만에 배치돼야할 미군의
모든 중화기가 지난주말까지 목적지에 도착, 2개월여에 걸친 군사력
구축작전이 사실상 마무리 됐으며 이로써 페만 주둔 미군의 숫자는 모두
20만명으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미국은 탱크, 장갑차, 중화기 등으로 무장한 최종 기갑부대가 사우디에
도착하면 현재 방어에만 주력하고 있는 페만 주둔 미군의 임무를
공격용으로 전환할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대부분의 미군
장교들은 군사력 배치가 완료되더라도 쿠웨이트와 이라크 남부에 주둔하고
있는 40만명 이상의 이라크군을 지상전을 통해 성공적으로 공격하는데
필요한 인력과 화력은 아직도 불충분한 상태라고 지적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