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은 일본과 제2차대전떼의 적대관계를 정식으로 종식시키는
강화조약을 체결하기 위해 양국관계를 개선할 기본협정의 일한으로
두나라 영토분쟁의 대상이 되고 있는 북방 4개도서중 2개를 일본에
반환하겠다는 제의를 했다고 집권 자민당의 고위간부인 미쓰즈카 히로시
전외상이 7일 말했다.
지난달 20-26일 자민당 대표단과 함께 소련을 방문했던 미쓰즈가
전외상은 이 제안이 9월 24일 모스크바에서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측근보좌관으로 믿어지는 소련의 한 고위관리로부터
자신에게 전달되었다고 밝혔다.
소련의 기본협정안은 소련이 45년이후 점령해온 일본 북해도근해의
하보마이, 시코탄, 구나시리, 에토로후 등 4개섬중 2개인 하보마이와
시코탄의 대일반환에 동의한 56년의 일소공동선언을 확인할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미쓰즈카 전외상은 말했다.
그는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내년 4월 동경을 방문하면 이 기본협정에
조인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소련은 기본협정이 조인되고난 3-4년후에
강화조약을 체결하기를 바라고 있음을 이 소련 고위관리가 자신에게
말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