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의 영우너한 전진과 결속을 다짐하며 힘과 기를 겨뤘던 제 11회
북경아시안게임이 오는 94년 일본 , 히로시마에서 다시 만날것을 기약하며
7일 하오 8시 북경공인체육장에서 오학겸 부총리의 폐막선언과 함께
열전 16일의 막을 내린다.
37개국 7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 아시안게임 사상최대규모를 기록한
이번대회는 예상했던 대로 중국이 종합 1위, 한국이 종합 2위를 차지,
86대회에 이어 한국은 2위를 고수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 홈의 잇점을 살려 아시안게임사상 한나라가 가장 많은
금메달을 확보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예상치않던 페만사태가 발생, 자칫하면 불참국수가
다수발생하는 불행한 사태가 우려됐으나 참가국들의 적절한 조치에 따라
이라크 한나라만 불참한채 성공적인 대회로 치르게 됐다.
한국은 이번대회를 통해 남북간체육교류의 문호를 넓혀 오는 11일
평향에서, 23일에는 서울에서 남북분단 45년만에 처음으로 남북간 축구교환
경기를 갖게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폐막식은 선수단입장을 시작으로 폐회선언 대회기하강 성화
소화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전선수단이 함께 어울려 이별을 아쉬워하는
군무를 폐막식 식후행사로 거행하고 작별을 고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