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남부의 민다나오도의 분리 독립을 선포한 반란군 지휘자
알렉산더 노블 대령은 지난 4일에 점령했던 정부군기지에서 탈출하려고
시도 한끝에 6일 날이 새기전에 투항했다고 필리핀군 참모총장 렌타노
데 빌라 장군이 밝혔다.
반란군 지도자 노블 대령의 투항으로 반란은 48시간만에 끝나게
되었다.
데 빌라 참모총장은 코라손 아키노 대통령 관저의 경호대 부대장을
지낸 노블 대령과 신원이 에프레 대령이라고만 알려진 노블 대령의
수석보좌관이 마닐라 남쪽 8백km의 카가얀 데 오로에 있는 군기지를
탈출하려다 마음을 바꾸어 이 도시에서 6 일 상오 3시(현지시간) 아키노
대통령의 특사 아켈리노 피멘텔 상원의원에게 "무조 건" 투항했다고
말했다.
데 빌라 참모총장은 정부군이 반란지도자 노블 중령의 추종자들을
집단적으로 연이어 검거하고 있으며 카가얀 데 오로의 사태는
정상화했다면서 카가얀 데 오로에 서 동쪽으로 1백10km 떨어진 부투안에
집결해 있던 노블 대령 추종자들도 투항했다 고 말했으나 투항자수는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