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공단내 일부기업체들이 근로자 복지주택을 짓겠다면서
엄청난 부지를 확보한뒤 5백평이상의 단독주택을 지어 간부직원만
입주시키고 있어 주택 난을 가중시킨다는 비난과 함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사고 있다.
6일 울산시에 따르면 동부그룹계열 동부화학의 경우 울산시 남구
야음동의 19만7천5백여의 택지를 확보한뒤 1백8채의 사택용 단독주택을
지어 정원을 포함해 1채의 평균 부지면적이 1천7백80 (5백40평)에 달하고
있다는 것.
효성그룹의 동양나이론도 시내 남구 옥동 6만7천3백70 의 사택부지에
65채의 단독주택을 건립, 1채의 평균부지가 1천여 (3백14평)에 이르고
있다.
한국화약그룹 계열인 한양화학도 시내 남구 무거동에 8만6천7백80 의
사택부지를 마련해 놓고 단독주택 16채, 연립주택 8동(48가구분), 독신자
숙소 1동(24명 거주)을 지어 근로자 복지사택이라기보다는 별장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