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은 북한 김일성의 주도로 시작됐으며 소련의 스탈린이
남침계획을 승인했다고 최근 발간된 전소련 공산당서기장 니키타
후르시초프의 세번째 회고록이 증언했다.
미국의 리틀 브라운출판사가 후르시초프의 증언을 녹음한 테이프를
토대로 출간 한 이 회고록에서 후르시초프는 "오랫동안 우리는 한국전쟁이
남한측의 주도로 시작 됐다고 주장해 왔으며 어떤 사람들은 이같은 주장을
수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나는 역사를 위해 진실을
얘기한다"고 전재, "전쟁은 김일성동지의 주도에 의해 시작됐으며
스탈린과 다른 사람들, 사실 모든 사람들이 이를 지지했다"고 밝혔 다.
후르시초프는 "1949년 김일성이 모스크바에 왔을때 나도 그 자리에
있었는데 그 는 공격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가져왔다"고 말하고 "나는
그때 있었던 모든 구체 적인 논의에 참석하지는 않았고 스탈린의 별장에
모두가 모였을 때 최종 결정만을 알았다"고 회고했다.
"김과 그의 방문단을 위한 만찬이 있었다. 그 자리에서 우리는 주로
이미 결정 된 사항들에 대한 얘기를 나누었다. 김은 진격하기로 되어
있었고 절대적으로 승리 를 확신하고 있었다.(남국)사람들은 그를 지지할
것이고 이같은 사태가 일어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그는 강력한
연계조직을 갖고 있었으며 모든 것이 준비된 상태여 서 승리를 의심하지
않았다"고 회고록은 전했다.
후루시초프는 "김은 스탈린이 그에게 주어야 겠다고 간주한 것을
얻어냈으며 김 은 얻어낸것보다 더 많은 것을 요구했을것 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언제 한반도 를 통일할 행동을 시작할 것인지가
합의됐으며 전쟁은 시작됐다"고 증언했다.
그는 또 스탈린이 당시 국방장관 불가닌을 불러 북한에 있는 소련
군사고문들을 철수시키라고 명령했으며 이는 소련장교가 한 사람이라도
포로로 잡힐 경우 미국이 소련이 전쟁에 참여하고 있다고 비난할 것을
두려워 한 때문이라고 회고하고 이같은 명령이 신중했던 반면 군사전략에
익숙한 간부들이 없었던 북한군의 전투력과 작전 태세를 약화시켰다고
말했다.
후르시초프는 "김이 마지막 단계에서 힘이 달렸다"면서 "공격을 하는
과정에서 인력과 장비 특히 탱크의 손실을 입었으며 1개 군단의 탱크만 더
있었더라면 김은 저지선을 돌파해 전쟁을 끝낼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전쟁의 성공, 실패를 평가할 때 스탈린에게 책임이 있었다고
말하고 소련은 북한에 대해 이미 제공한 지원에다 1개 탱크군단을 더
제공할수도 있었다면 서 그러나 김이 절망적인 상태에 있었을 때 스탈린의
반응은 "그래서 어쩌겠다는 것 이냐. 김일성이 실패하더라도 우리는 군대를
파병하지 않고 그대로 내버려 두고 미 국이 극동에서 우리의 이웃이
되도록 하면 된다"는 것이었다고 회고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