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중 무역수지는 수출이 작년동기에 비해 11.9%가 늘어난
61억2천7백만달러, 수입이 22.9%가 증가한 60억8천8백만달러로
3천9백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 연간누계로는 29억8천2백만달러 적자 ***
상공부가 5일 잠정집계한 9월중 수출입실적에 따르면 이로써 올들어
9월말까지 누계기준으로는 수출 4백66억2천7백만달러, 수입
4백96억9백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 간에 비해 수출은 3.1%, 수입은 10.2%가
각각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29억8천2백만 달러의 적자를 나타내고 있다.
9월중 수출은 페르시아만 사태와 집중호우 등의 나쁜 조건에도
불구하고 10월 초 추석연휴에 따른 사전 집중통관, 작년 9월의 추석연휴에
따른 상대적 근무일수 부족 등으로 작년 같은달 보다 11.9%가 증가, 89년
이후 월중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신용장 내도액 증가율은 8월중 3.3% 증가에 이어 9월에도 5.8%가
늘어 부진 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으나 1.4분기 10.3% 증가, 2.4분기
마이너스 3.8%, 7월 마이 너스 0.4% 등을 감안하면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수출물량은 89년 마이너스 6.3%, 올 1.4분기 마이너스 2.9% 등으로
감소세를 지속해오다가 지난 2.4분기 4.6%가 늘어 증가세로 돌아선데 이어
9월중 11.6%가 늘 어나면서 3.4분기 전체로는 5.4%가 증가했다.
9월중 품목별 수출은 신발, 선박, 타이어, 섬유직물, 컬러TV 등이
큰폭의 증가 세를 나타냈으며 자동차, 전자전기, 금속제품, 합성수지,
컨테이너 등도 견실한 증 가세를 보였으나 섬유제품, 완구인형, 철강제품,
일반기계 등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9월중 수입은 페르시아만사태에 따라 자본재와 원유 등 원자재 수입이
급증했으나 소비재는 상대적으로 줄어 건전한 기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