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4.4분기(10-12월)중의 증시는 북방관련 재료 및 수급상황
호전등의 호재와 깡통계좌 정리의 후유증 및 중동사태등 장내외 악재가
팽팽한 힘겨루기를 하며 일진일퇴를 거듭하는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5일 올해 4.4분기의 증시는 남북한총리회담 및
한소수교, 한중 관계개선 등 북방관련 재료가 잇따라 터지면서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증시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특히 증안기금의 매수여력이 탄탄한 상태에서 투신사가
2조6천억원 규모의 수익률보장 수익증권의 매각대금으로 계속 시장개입에
나서는 반면 그동안 중동 사태 및 증권사의 악성계좌 일괄정리 방침으로
미수금 및 미상환융자금을 비롯한 불안매물은 크게 줄어드는 등 증시의
수급사정이 수요우세로 반전돼 침체장세가 회복 국면에 들어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당장 오는 10일 악성계좌가 일괄정리되면 증시의
매물압박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악성계좌 정리에 대한 투자자
및 증권사직원들의 항의가 계속되고 앞으로도 악성매물이 여전히 상존할
것으로 보여 수급상황을 비롯한 증시환경이 크게 호전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페르시아만사태가 태풍의 눈으로 남아 있는 가운데
국제원유가격이 배럴당 40달러를 돌파한데 따른 국내유가 및 물가상승에
대한 불안감, 추석후의 통화긴축에 대한 우려감, 실세금리 급등,
신도시아파트 청약으로 인한 증시자금 이탈 등의 악재로 연말에는 주가가
현재 보다 더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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