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한반도를 둘러싼 최근의 급격한 정세변화가 오는 16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제2차 남북고위급회담과 남북관계전반에 미칠 영향을
심층분석하고 그에따른 전략과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이에따라 강영훈국무총리를 비롯한 우리측의 2차고위급회담 대표단은
5일 하오 모임을 갖고 남북한군축, 경제협력및 인적교류등 분야별
세부대책을 논의하며 8일부 터는 그동안의 도상연습을 마무리짓고
모의회담에 착수할 예정이다.
정부는 특히 오는 10일로 예정된 북한노동당전당대회에서 북한당국과
김일성주 석의 입장표명 결과가 향후 남북대화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 가네마루( 금환신) 일본전부총리와 김주석의 회담결과를
집중적으로 분석해 2차회담에 임할 방 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