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33개국과 미국/캐나다를 합친 35개국 외무장관들은 오는 10월
1일과 2일 이틀동안 뉴욕에서 회의를 갖고 "새로운 유럽질서"의 도래를
알리는 11월의 유럽안보협력회의(CSCE) 정상회담 계획을 마무리짓는다.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과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소련외무장관은
27일 뉴욕에서 가진 회담에서 유럽배치 재래식전력(CFE) 감축협정
체결문제에 관한 합의에 한걸음 접근,오는 11월 19-21일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CSCE정상회담 개최의 길을 열 어놓았다.
미소 두나라는 CFE협정을 CSCE정상회담의 필수적 전제조건으로
삼아왔는데 서방 외교관들은 CSCE정상회담을 나폴레옹사후의 유럽이 형성된
1815년 빈회의이후 유럽의 가장 중요한 회의라고 말해왔다.
전후유럽의 마지막 상징은 10월 1일 나치독일을 패배시킨 4개 전승국인
미국,영 국,프랑스,소련이 독일에 대한 모든 권리를 정식으로 포기함으로써
사라지고 2일후 인 10월 3일 동서독은 통일을 이룬다.
10월 1일 CSCE외무장관들은 파리 정상회담 준비위원회가 내린
결론사항을 검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