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구입자금의 조달을 지원하기 위한 5백억원 규모의 농지채권이
발행됐다.
30일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발행된 이 채권은 올해 농지채권
발행한도 1천억원의 50%로 발행조건은 3년 만기, 연리 12.41%이며
농.수.축협이 인수하게 된다.
이 채권으로 조성된 자금은 그동안 농지를 매입하고도 구입자금 지원이
늦어져 다른 자금을 쓰고 있는 농민들에게 우선 지원된다.
금년중에 농지구입자금을 지원받도록 선정된 농민은 모두
1만4천3백60명으로 이중 3천5백여명이 이번 채권발행에 따라 조성된
자금의 혜택을 받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는 당초 재특출연금 1천억원과 농지채권 발행액 1천억원을 합한
2천억원을 농지구입자금 등으로 지원키로 했었으나 장기간 계속된
증시침체로 국민주 보급이유보된데다 채권발행조차 어려워 이미
농지구입자금 지원 대상자를 선정해 놓고도 지원을 하지 못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