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및 국내 제조업 경기의 악화로 기업들의 업종다각화가 최근들어
활발해지고 있다.
*** VCR, 에어컨등 내수시장 유망분야로 ***
29일 재계에 따르면 이같은 현상은 특정전문분야를 주로하던
전문업체들사이에 서 두드러지게 일어나고 있는데 이들은 기존제품의
수출이 해외시장 여건 악화로 한 계에 부딪치자 내수시장에로 눈을 돌려
내수시장 확대가능성이 높은 VCR,에어컨,세 탁기 등 가전부문에 집중
투자하고 있으며 컴퓨터 등 정보화사회의 진전과 더불어 유망분야인
정보통신분야에로도 상당한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아남전기산업은 기존의 컬러TV와 오디오사업뿐만 아니라 VCR사업에도
진출,지난 6월부터 모노타입의 VCR 생산에 나선데 이어 9월부터는
음향기능을 대폭 강화한 하 이파이타입의 VCR 생산에 착수했으며 앞으로
팩시밀리와 컴퓨터주변기기 등 사무자
동화기기,가정자동화기기,냉장고,세탁기 등의 부문에도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아남전기산업은 이같은 종합전자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장기구상아래
10월1일 부터는 상호도 아남전자주식회사로 변경키로했다.
오디오전문업체인 인켈은 오디오는 물론 앞으로는 정보통신기기 등
산업전자부 문에 치중,종합적인 전자회사로 변신키로 하고 이를 위해 유통
및 금융부문에도 진 출해 오는 2000년까지 제조업대 비제조업의 매출액
비율을 6대4로 할 계획이다.
인켈은 이를 위해 이미 지난해말 컴퓨터전문회사인 미국의 ITI사를
인수했으며 내년부터는 방학동에 위치한 제2공장을
CRT모니터,ACS(자동교환장치) 등 정보통신기 기 전문생산공장으로
개조,통신기기를 본격생산해 미DEI사 및 영국의 AAL사와 합작 으로
올해안에 영국에 설립예정인 통신기기판매법인 DEP를 통해 해외시장에
내다팔 예정이다.
컴퓨터전문업체인 삼보컴퓨터도 올해 SI(시스팀
인티그레이션)사업본부를 설치, 금융관련시스팀 공급에 적극 나서고 있는
등 기존의 컴퓨터 외에 오디오텍스 등 통 신 기기개발과 소프트웨어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휴먼컴퓨터,한국메디
네트,A.I.소프트,오림전산,코리아네트 등의 모험사업(벤처비지니스)에도
투자하고 있다.
이밖에 자동차부품 전문업체인 만도기계는 지난 5월부터 룸에어컨을
시험적으로 3천3백대 생산,시판한데 이어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에어컨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며 가스오븐렌지로 가전부문을 발을
들여놓았던 동양시멘트는 최근 세탁기생산에 적극 나서면서
식기세척기,냉장고 등 주방기기를 중심으로 하는 가전부문에도 치중,별도
법인을 설립하는 등 업종다각화 의욕을 보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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