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사정부는 미국, 서독, 영국 대사관 구내에 군대를 난입시키고
심문을 한다면서 미얀마인 직원들을 구금했다고 한 외교관이 27일 폭로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외교관은 군이 10일전 서독 대사관에 들어왔으며 미국과
영국 대사관에도 이미 수차례나 난입했었다고 말했다.
이 외교관은 또 지난 수개월동안 반체제 인사들에 대한 체포나 위협이
확산되는등 인권상황이 더욱 악화됐다고 말하면서 유럽공동체(EC), 호주,
일본, 뉴질랜드, 스웨덴, 미국등이 미얀마 정부에 대사관 난입과 인권탄압에
대한 공동 항의를 구두로 전달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