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고아원 양로원등 사회복지시설을 찾는 온정의 발길이
그 어느해보다 한산한다.
더욱이 올해는 수재민에게 전국민의 관심이 쏠려 고아 정박아 무의탁
노인들은 예년에 없는 썰렁한 추석연휴를 맞을 것으로 보여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더욱 아쉽기만 하다.
*** 올핸 문의전화조차 끊겨 더욱 적적 ***
고아 및 장애자 2백여명을 수용하고 있는 서울 은평구 귀산동 은평
천사원의 경우 지난해 이맘때쯤이면 20여단체에서 위문을 왔으나
올해는 지금까지 5곳에서 찾아왔을 뿐이고 문의전화도 예년에는
30통을 넘었으나 올해엔 10통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 고아원의 안미연 총무(여. 25)는 "4년째 일하고 있지만 올 추석처럼
위문객이 없기는 처음인데 수재의연금으로 사랑의 손길이 분산됐기
때문일 것"이라고 풀이했다.
서울의 고아원중 비교적 자매결연가정이 많은 영락보린원(용산구
후암동 370) 역시 추석을 앞두고 방문객이 예년보다 크게 줄기는 마찬가지.
26일까지 보사부 서울시 롯데 한국야쿠르트유업등 5군데에서 방문,
선물세트등을 전달해 주고 갔을뿐 줄을 이었던 예년의 추석위문객들의
발길이 눈에띄게 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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