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중 국내에너지소비는 석유로 환산, 총 4백92만9천톤을 기록,
작년 7월보다 13.6% 증가했다.
특히 석유제품소비가 18.7%, 전력소비 15.1%씩 증가, 전년동월의
12.9%와 10.4%에 비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임으로써 고급에너지
선호성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동자부가 27일 발표한 7월중 에너지수급동향에 따르면 이기간중 13.6%의
최종에너지소비증가율은 89년 7월의 11%보다 2.6% 포인트나 높아
에너지소비가 가속화되고 있는 현상을 반영했다.
1-7월중 에너지소비증가율은 작년 같은기간의 7.8%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7월중 에너지소비를 부분별로 보면 석유 화학 1차금속등 에너지
소비가 많은 업종의 생산활동증가로 산업부문이 전년동월의 6.7%보다
2배이상 높은 1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