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야의 통추회의는 27일 평민/민주 양당에 조속한 시일내에 야권3자
대표회담을 개최할 것을 거듭 촉구하는 한편 3자대표회담에 앞서 야권
3자의 간사회의와 법률소위를 열어 통합등록에 필요한 실무작업에
착수할 것을 제의했다.
통추회의의 통합실무협상대표간사인 장을병 대변인은 이날상오 여의도
대산빌딩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의 평민당에 이어 민주당이
이기택 총재가 기자회견을 통해 통추회의의 8월24일 통합방안을 수용
했음을 선언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 통합서명자대회 10월중순으로 연기 ***
장대변인은 또 "현재 통합과 관련한 3자간의 협상이 상당한 정도의
진전을 보이고 있으며 완결된 통합을 이루어 내는데 시간적인 여유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당초 27일 개최키로 했던 통합서명자대회를
10월 중순경으로 연기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평민당의 김태식 대변인은 "통추회의측이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측이 통추회의의 "8.24통합중재안"을 수용한 것으로
해석한데 대해 이를 환영한다"면서 "우리당은 앞으로 3자협상실무
대표 간사접촉등을 통해 조속한 통합이 이뤄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