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외무장관회담과 제 45차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중인
최호중외무장관은 26일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의 미국무장관숙소에서
베이커 미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국의 유엔가입문제를 비롯, 한/소,
한/중 관계개선및 우루과이 라운드협상 대처방안등 양국간 공동관심사를
논의했다.
이자리에서 최장관은 특히 한국의 유엔가입 당위성을 강조하면서 미국의
계속적 유엔가입을 위해 앞으로도 최대한 협력할 것임을 다짐했다고
배석했던 정의용 외무부대변인이 전했다.
*** 한/중관계 개선위해 적극지원 ***
베이커장관은 한/소관계개선에 각별한 관심을 표시, "오는 30일
열리는 한소외무장관회담이 양국관계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고 한/중관계개선 문제에도 언급
"미국은 중국의 아태각료회의 참가와 관련해 필요할 경우 내년 10월 서울
제 3차 아태각료회의 의장국으로 이 문제를 위임받은 한국의 입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최장관은 "한국이 북경아시안게임에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하고
그동안 이대회의 성공을 위해 가능한 범위내에서 물자및 기술을 지원해
왔다"면서 "이 대회 이후 한/중양국간에 공식관계발전을 위한 접촉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