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신규대형유통업체들이 잇따라 등장, 상권다툼이 한층 치열
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속에 신설유통업체들은 생존을 위한 "거리만들기"에
적극나서고 있다.
*** 선진국에선 이미 일반화 ***
거리만들기란 상품판매현장인 점포자체의 매력제고뿐만아니라 점포가
자리잡고 있는 거리의 매력화에도 초점을 맞춰 점포 및 점포주변을
쾌적한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으로 선진국에선 일반화돼 있다.
특히 거리만들기는 신설유통업체들엔 고객흡인력강화와도 직결되고
있어 앞으로 문열게될 대형유통업체들은 이 거리만들기 개념도입
시행에 적극 나설 움직임이다.
오는 29일 오픈하는 서울 압구정동소재 마니통상의 "마니하우스"와
동아건설이 내년 출범을 목표로 현재 한창 공사중인 부평의 "시티
백화점"은 거리만들기의 표본격이 되고 있다.
마니유통은 귀금속 액세서리위주의 수입품전문매장인 "마니하우스"
1호점의 조기 상권구축을 겨냥, 1호점 맞은편과 뒤쪽에 2/3호점을
차례로 마련해 이일대를 수입품전문매장타운으로 꾸며 소비자들에게
소구하겠다는 전략이다.
시티백화점의 경우 백화점 매장주변의 공원화를 추진하는 한편
백화점입구에서 부터 부평역사근접지점까지 "움직이는 보도"를
설치하는등 본격 거리만들기 채비에 들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