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국내 기업인들에게 단수비자만 발급해오던 중국정부가 처음
으로 복수비자발급을 허용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국내 기업인으로는 처음으로 세경
물산 심재남 사장에계 6개월 복수비자발급을 허용하겠다고 공식 통보
했다.
세경물산은 중국 신흥영공사를 통해 중국의 원자재를 국내에 도입하고
국산설비를 이회사에 납품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국내 기업인에 대한 복수비자발급이 한국 무역사무소개설이
한중 무역사무소 개설이 논의되는 시점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중국정부의
대한경제정책의 한 변화로 평가하고 있다.
복수비자발급이 다른 국내 기업인들에 확대될 경우 한중 경제교류는
더욱 빠른 진전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정부는 그동안 우리기업인들에게 단수비자만 허용해 비자문제는
관세차등과 더불어 우리 기업의 중국 진출에 가장 큰 어려움으로
지적돼 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