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조세호가 올해 10월 20일 웨딩마치를 울린다.25일 방송가에 따르면 조세호는 전날 진행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녹화에서 결혼식 날짜를 공개했다.앞서 '유퀴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서 조세호는 "(결혼식) 날이 잡혔다. 10월 20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태어나서 처음 결혼하는 거라 정말 많이 떨린다"며 "잘 준비하고 싶다"고 예비 신랑으로서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유재석은 "결혼 발표를 너무 일찍 하는 것 아니냐"라며 "6개월이나 남았다"며 농담했다.2001년 SBS 공채 6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조세호는 양배추란 예명으로 활동하다 2011년부터 본명으로 활동하고 있다.그는 올해 1월 9살 연하의 회사원과 결혼을 전제로 1년가량 열애 중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아주 소중하고 앞으로 오랜 시간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며 "1년 가까운 시간을 함께했고 서로에게 확신을 갖게 된 두 사람이기에 앞으로의 시간을 더욱 소중하게 함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연예계 마당발인 조세호의 결혼 소식에 동료 연예인들이 축의금을 언급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최근 한 방송에서 박명수는 "조세호 축의금은 100만 원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준하, 김수미는 "200만원"이라고 했고 조세호의 절친인 남창희는 "지드래곤과 유재석 형보다 더 많이 낼 것"이라고 귀띔했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수익률 상위 1% 투자 고수들이 SK하이닉스를 쓸어담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 업황 호조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가 조정받자 저가 매수 차원에서 사들이는 것으로 보인다.25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국내 증시에서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 종목은 이 시각 현재 전일 대비 2.67% 떨어진 17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SK하이닉스 주가가 떨어지는 건 최근 그래픽처리장치반도체(GPU) 등 인공지능(AI) 반도체가 '주가 오버 슈팅' 논란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 있다. SK하이닉스는 AI 서버를 만들 때 GPU와 함께 설치해야 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글로벌 1위 기업이다.고수들은 AI 관련주 조정이 단기간에 그칠 것으로 예상해 SK하이닉스를 쓸어 담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증권가는 AI 산업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지속적으로 내고 있다.세계 최대 AI 펀드를 운용하는 스티븐 주 보야자산운용 이사는 “AI 기업에 대한 밸류에이션은 거품이 아니다”라며 “닷컴버블 당시에는 상상만으로 주가가 올랐지만 지금은 매출이 나오고 있고, 현실적인 목표를 위해 투자도 집행되고 있다”고 말했다.이 시각 고수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우는 종목은 티에스이다. 이 종목은 전날 19.33% 급등했고, 이날도 4.83% 오른 6만73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기업은 반도체 검사장비와 주변기기 제조, 판매를 한다. 반도체 산업 전망 호조에도 주가가 단기 급
'귀가 정말 좋은 지휘자.' 한 오케스트라 단원은 그와의 연주를 떠올리며 이런 말을 했다. 이달 21일 폐막한 말코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한 34세 마에스트로 이승원 이야기다. 그는 코펜하겐에서 승전보를 전하자 마자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27일 예정된 교향악축제(4월27일)를 위해서다. '금의환향'의 비행기에서 한국경제신문과 대화를 주고받은 이승원은 "(말코 콩쿠르는) 지휘를 시작한 십수년 전부터 꿈꿔온 경연"이라며 "아직도 우승이 실감나지 않는다"고 벅찬 심경을 토로했다. 이승원은 음악가 집안이었던 외가의 영향을 받아 3세부터 피아노와 비올라를 배웠다. 비올리스트인 이모의 영향을 받아 비올라를 전공했지만 그는 넓고 무궁무진한 교향악에 매료됐다. "초등학생 때부터 마음 한 켠에 지휘자를 꿈꿔왔다"는 그는 독일 유학을 떠나 지휘 공부도 함께 했다. 한스 아이슬러 음대, 함부르크 음대 등을 거쳐 비올라뿐 아니라 오케스트라 지휘까지 학업을 마친 이승원은 루마니아 부카레스트 BMI 국제 지휘콩쿠르, 대만 타이베이 지휘콩쿠르 등에서 우승하며 지휘자로서 커리어를 밟아 나갔다. 이번 말코 콩쿠르 우승은 그의 커리어에 '퀀텀 점프'가 될 예정이다. 1965년부터 3년 마다 열리는 이 대회는 우승자에게는 무려 24개 악단의 정기연주회 무대에 설 기회를 준다. 무대가 고픈 젊은 지휘자에게 이보다 더 좋은 포상을 없을 것. 미국 댈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노르웨이 오슬로 필하모닉, 스웨덴 로열 스톡홀름 오케스트라 등 각 도시의 명문 악단이 대거 포함돼 있다. 400명 넘는 참가자들이 이번 대회에 몰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