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 국제관계위원회(위원장 전재문)는 25일 전경련회관에서
유종하 외무부차관등 외무부관계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당정회의를 갖고
한/소수교전망, 우루과이라운드 협상, 페르시아만군비지원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자리에서 정위원장을 비롯한 민자당의원들은 페르시아만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의 군사분담금이 늘어날 우려가 있다고지적, 국민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도 분담금을 줄이는 방향으로 정부측이 노력해줄 것을 촉구했다.
의원들은 또 미국측이 페르시아만분담금을 강요한다는 인상을 적지않은
국민들에게 줌으로써 자칫 반미감정을 부추길 우려가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국민들이 오해가 없도록 정부의 홍보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외무부측은 한/소수교에 대해 "소련측이 북한을 의식해 대한관계를
주춤거리지 않고 오히려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고 전하고 이달말
뉴욕에서 열리는 한/소외무장관회담에서 윤곽이 드러날것이나 한/소관계는
전반적으로 낙관적인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