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양측은 25일 하오 판문점 우리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회담 쌍방 책임연락관접촉을 갖고 유엔가입문제와 관련한 제2차 실무대표접촉을 오는 10월5일 상오 10시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갖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지난 9월초 서울에서 열린 제1차 고위급회담에서의 합의에 따라 지난 18일 판문점에서 유엔가입문제와 관련한 제1차 실무대표접촉을 가진 바 있다.
산업E1은 24일 서울 LS용산타워 본사에서 전국 장애인 복지시설 21곳에 1억500만원을 후원하는 ‘희망충전캠페인’ 기부금 전달식(사진)을 열었다. 이 기부금은 장애인 시설 이용자의 의류·신발 지원에 사용된다. E1은 임직원이 장애인 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하는 희망충전봉사단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SSG 랜더스 최정(37)이 KBO리그 개인 통산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의 종전 KBO 통산 홈런 기록(467개)을 10여 년 만에 갈아치웠다.최정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4-7로 끌려가던 5회 상대 선발 이인복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쳤다. 올 시즌 10호이자 개인 통산 468호 홈런이다.KBO 통산 최다 홈런 타이틀은 이 감독이 삼성 라이온즈 시절인 2013년 6월 20일 352호 홈런을 친 후 10년 넘게 보유하고 있었다.서재원 기자
영국 BBC방송이 최근 한국에서 '성인 페스티벌'(2024 KFX The Fashion)을 둘러싸고 벌어진 논란에 대해 보도했다.24일(현지시각) BBC는 "한국은 성과 성인 엔터테인먼트에 보수적으로 접근한다고 알려져 있다"며 행사가 여러 지역 당국과 여성단체로부터 성 관념 왜곡 등의 비판을 받으며 장소를 변경하다가 결국 취소되기까지 전 과정을 다뤘다. 해당 기사는 '한국의 최대 성 페스티벌의 운명'이라는 제목으로 뉴스 웹사이트에 주요 기사로 개제됐다. 성인콘텐츠 제작업체 플레이조커는 일본 성인물(AV) 배우가 출연하는 행사를 열 계획을 세웠으나 당국과 주민 반대로 장소를 거듭 변경하다가 최근 취소한 바 있다. 업체 대표는 BBC를 통해 "살해 위협까지 받았다. 불법적인 일은 하지 않았는데 범죄자 취급을 받았다"고 밝혔다.해당 행사에 반대한 수원여성의전화 측은 "이는 성 축제가 아니라 여성 착취와 대상화다"라며 "성 산업은 여성에 대한 폭력을 부추긴다"고 주장했다.BBC는 행사 개최 예정지 중 하나였던 강남에서 여론은 남녀가 엇갈렸는데 남성은 불법이 아니라면 괜찮다는 반응이었고 여성은 성의 상품화를 문제로 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대다수는 행사 자체를 금지하는 것은 당국이 지나쳤다는 반응이었다고 덧붙였다.BBC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한국의 정치는 여전히 대체로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가치에 따라 움직이고 한국 당국은 이전에도 과도한 조치로 다양성을 억누른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며 "당국이 이 까다로운 딜레마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알아내야 할 것"이라고 일침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