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만에서 전쟁이 발발, 중동의 유전들이 손상될지도 모른다는
우려속에 국제현물시장의 원유가격이 24일 거의 10년만에 사상 최고치인
배럴당 40달러선을 돌파했다.
원유 거래업자들은 이날 즉시 인도분을 기준으로 한 세계의 기준원유인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이 런던시장에서 지난 21일보다 무려 2.70달러 오른
배럴당 40.35달러를 기록, 지난 80년12월 이래의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전했다.
뉴욕상품거래소의 11월 인도분 선물 원유가도 3달러 이상이 뛰어오른
배럴당 38.90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원유가 폭등은 이라크를 쿠웨이트에서 축출하려는 서방의
경제제재 조치가 이라크의 목을 조일 경우 사우디등의 유전과 이스라엘을
공격할 것이라는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경고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국제 원유가는 이라크의 지난 8월2일 쿠웨이트 침공 이래 거의
2배 가까이 상승했으나 기준원유인 북해산 원유가인 이란의 회교혁명으로
야기된 제2차 석유파동시의 사상 최고기록인 지난 79년11월17일의 배럴당
45달러선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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