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가 섬유수출을 늘리고 고유브랜드제품의 해외판매기반을 갖추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서독 일본등지에 현지판매법인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는 내년중 기존 지사및 현지법인과는 별도로
의류판매를 전담하는 법인을 미/일/서독에 각각 설립, 고가제품수출에
주력키로하고 매장확보및 현지유통망구축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있다.
대우는 우선 내년초 미국 현지법인인 대우아메리카의 출자로 뉴욕에
블라우스 드레스등 여성용의류판매를 위한 유통전담회사를 설립키로
했다.
이 판매법인에서는 고유브랜드의 국내생산제품및 카리브해연안국에
진출한 국내기업의 현지공장제품판매를 전담토록할 계획이다.
서독현지의 판매법인은 EC(유럽공동체)시장통합에 대비, 직접적인
유통시장진출을 겨냥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납기를 단축할수있는 이점을 살려 현지백화점에서의
판매거점을 확보하기위한 영업활동에 주안점을 둘 방침이다.
대우는 기존의 바이어구매의존형 저가제품수출로는 의류수출증대및
부가가치제고가 더이상 어렵다고 보고 우선 셔츠 블라우스 재킷등 단순의류를
중심으로한 고유브랜드제품판매기반을 조성한후 패션의류등 고가제품수출을
늘려가기 위해 이같은 현지판매법인설립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