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업계가 페르시아만사태로 인한 생산차질에 따라 그동안
수출까지 해온 계열제품을 거꾸로 수입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양화학 럭키등은 나프나 에틸렌등 기초원료/
유분의 구득난으로 발생한 계열제품공급부족분을 수입으로 보충하고
있다.
업계가 이처럼 수입에 나선 것은 경쟁체제에 있는 내수시장의 거래선에
물량을 원활하게 공급해 주기 위해서이다.
한양화학은 LDPE(저밀도 폴리에틸렌) 1천톤을 톤당 8백달러에 동남아에서
들여 오기로 최근 계약을 맺었다.
이는 대림산업의 에틸렌공급량 감축에다 수입물량 미확보까지 겹쳐 발생한
연산 16만7천톤짜리 여천공장의 생산차질분 (하루 4백50여톤)을 채우기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