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체육장관이 23일 오전 10시 북경시내 북경호텔 귀빈실에서
만나첫 공식회담을 갖는다.
제11회 아시안게임 참관을 위해 중국을 방문중인 정동성 체육부장관은
22일 "21일과 22일 이틀간 양측 실무자 접촉을 통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정장관은 "김유순북한올림픽위원장 (체육부장관 직무겸임)과의 첫 공식
접촉을 통해 서울-평양간 축구 교환 경기기 (경평전)의 구체적인 개최일자와
심판-임원진-기자단등의 파견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장관은 "남북체육장관회담을 통해 경평전 서울경기 개최관련문제, 그리고
경평전을 연례정기전으로 하느냐 격년제로 하느냐등의 문제등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말하고 "제3국심판의 초청문제도 회담의제에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함께 "경평축구부활이외에도 사이클 마라톤 그리고 원터스포츠
아이스하키등 종목의 교환경기 개최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본다"는 지난 21일
인민대회당에서 있었던 북경아시안게임전후 만찬석상에서의 비공식접촉에
이어, 22일 오전에도 함께 머물고 있는 북경호텔에서 만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