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동경찰서는 23일 학교주변 공원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금품을
뜯고 여고생들을 집단폭행해 온 이모군 (16/무직/서울강동구거여동)등
학교주변폭력배 일당 "연병장파" 행동대원 10대 10명을 붙잡아 범죄
단체조직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두목 이모씨(21)등
8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군등은 지난해 2월 서울강동구거여동 공수부대
연병장에서 "학생을 상대로 금품을 갈취한다"는등 3가지의 행동강령을
정하고 범죄단체를 조직한뒤 지난 8월 중순 강동구 거여동 오금공원에서
이모양(17/I여상 2)등 여고생 2명을 주먹등으로 위협, 차례로 폭행하는등
지난 한달동안 3차례에 걸쳐 여고생 4명을 강제로 폭행한 혐의다.
이들은 또 지난 7월말 같은 장소에서 집으로 가던 최모군(15/B중3)을
주먹등으로 위협, 현금 1천원을 빼앗는등 지금까지모두 11차례에 걸쳐
1만7천원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