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관영 모스크바방송은 21일 한국정부가 오는 10월16일부터 평양에서
개최키로 예정된 제2차 남북고위급회담을 감안,유엔가입문제를 뒤로 미루기로
결정한 사실을 관심있게 보도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모스크바방송은 이날 한국정부가 강영훈 총리 주재로
남북고위급회담 대표단 및 외무/국방장관이 참석한 연석회의에서 제2차 남북
고위급회담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는 가운데 그같이 결정한 사실을 전하면서
한국정부가 유엔가입문제를 미루어 놓은 것은 "평양상봉에 유리한 조건을
마련해 주자는 시도와도 관련된다"고 지적했다.
이 방송은 이어 한국정부가 오는 10월18일부터 24일까지 평양에서 열리는
범민족통일음악회에 한국측 초청인사 17명 전원의 참석을 허용키로 했다고
전하고 이 음악회가 제2차 고위급회담에 즈음해 개최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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