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중 수출은 자동차/기계류등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였고 철강
제품/전자제품등 이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공업제품의 경우 신발류가 지속적으로 늘어났으며 섬유제품이 크게
줄어들었다.
수입은 그동안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던 자본재가 소폭 늘었으며
내구소비재는 여전히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 수출 철강/전자부진 수입 소비재 강세 ***
22일 관세청이 확정집계한 8월중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중
수출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던 자동차는 1억7천2백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 전년동월에 비해 47%가 늘어나는 등 7월에 이어 증가세를
유지했다.
기계류도 5억7천7백만달러로 11.8%가 늘어나 연초부터의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했다.
연초 부진했다가 지난 4월부터 회복세를 보이던 전자제품은 8억2천
8백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0.7%가 늘어나는데 그쳐 다시 주춤
거리는 모습을 보였고 철강제품은 4억3천8백만달러로 12.9%가 감소했다.
신발류는 3억2천9백만달러로 24.6%가 늘어났으나 섬유류는 12억
1천2백만달러로 9.4%가 줄어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8월중 수입실적을 보면 자본재가 22억1천3백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4.7% 증가했으며 공업용 원료 및 연료는 28억1천3백만달러로 9.0%
감소했다.
소비재의 경우 내구소비재는 2억2천8백만 달러로 11.7%가, 식량 및
직접소비재는 3억2천만달러로 2.5%가 각각 증가했다.
이로써 지난 8월 한달동안 수출은 53억2천6백만달러로 1.0%가
늘어났고 수입은 2.3%가 감소한 56억3천2백만달러로 무역수지는
3억6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연초부터 8월말까지의 수출은 4백5억달러로 1.9%가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수입은 8.6%가 늘어난 4백35억2천1백만달러로 무역수지
적자액은 30억2천1백만달러에 달했다.
또 이 기간동안 대미무역수지흑자는 15억5천8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억6천4백만달러가 줄어 들었고 대일 무역수지적자는
13억4백만달러가 늘어난 39억9천6백만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