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희성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오는 24일부터 개최되는 국제LNG수입자 그룹 네덜란드 총회에 참석차 22일 출국. <> 한미경제협의회는 21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톤에서 텍사스주와 상호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약정을 체결. <> 대한상의는 25일과 26일 양일간 상의회관에서 연대 동서문제연구원과 공동으로 ''90년대 아/태 지역에서의 한/베트남 경협''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
‘벤처 무덤, 스타트업 불모지, 정보기술(IT) 갈라파고스….’얼마 전까지 일본을 바라보는 대내외 시각은 이랬다. 실패를 용인하지 않는 보수적인 기업 문화가 혁신을 멈춰 세웠다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일본이 180도 달라졌다. 일본 정부는 스타트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정하고 파격적인 지원책을 쏟아내고 있다. 글로벌 벤처캐피털(VC)은 돈을 싸 들고 일본으로 향하는 중이다. 아시아 창업 중심지 역할을 두고 한국과 일본 사이에서 경쟁이 붙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지원책 쏟아붓는 일본일본 도쿄 시부야는 1990년대 ‘IT 성지’로 불린 곳이다. 2000개가 넘는 스타트업과 60여 곳의 VC가 몰렸다. 하지만 IT 투자가 주춤하면서 오랜 침체기를 겪었다. 시부야가 다시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다. 시부야구는 신규 스타트업을 유치하기 위해 ‘스타트업스 주식회사’를 세웠다. 사무 공간을 마련해 스타트업에 1년간 공짜로 제공한다. 은행 법인 계좌 개설에 걸리는 시간은 6개월에서 1~2주로 줄였다. 지역을 지켜온 오래된 회사들이 폐업하면서 활력이 급격히 떨어지자 스타트업 육성을 해법으로 삼은 것이다.이런 파격 지원책을 내세운 건 지방자치단체뿐만이 아니다. 일본 정부는 2027년까지 스타트업에 10조엔(약 90조원)을 쏟아붓고 있다. 일본정책금융공고(JFC)는 이달부터 스타트업 대상 무담보 대출 한도를 2배 넘게 올렸다. 일본 연기금과 민간 은행도 스타트업 투자에 합세했다. 첨단 기술 개발을 위한 ‘혁신 박스 세제’도 새롭게 도입됐다. 이달 이후 취득한 인공지능(AI) 관련 라이선스 소득에 30%의 소득공제를 해주는 제도다.일본의 ‘각성&rsquo
올해 서울 분양 아파트의 3.3㎡당 분양가 차이가 최대 3.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으로 범위를 확대하면 분양된 아파트 단지 간 분양가 격차는 최대 15배에 달했다. 인건비와 건자재 등 공사비 급등과 고금리 지속, 단지 고급화 등의 영향으로 지역별 분양가 차이가 더 벌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23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가 올해 들어 공급된 전국 75개 단지 분양가를 분석한 결과 공급가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 광진구 광장동 ‘포제스한강’이었다. 이 단지는 지난 1월 3.3㎡당 1억3770만원에 공급돼 초고가 단지로 화제를 모았다. 전국에서 분양가가 가장 낮은 단지는 지난 19~23일 청약을 실시한 전남 장흥군 대덕읍 ‘대덕읍더포레스트에코파크’였다. 3.3㎡당 분양가는 921만원으로 두 단지의 분양가 격차는 15배에 달했다.지역별로는 서울 분양가 양극화가 전국에서 가장 컸다. 지난 2월 청약에 나선 서대문구 영천동 ‘경희궁유보라’는 3.3㎡당 3932만원에 공급돼 포제스한강(1억3770만원)과는 9838만원 차이가 났다. 포제스한강 한 채를 구입할 수 있는 돈으로 경희궁유보라 3.5채를 살 수 있다는 의미다.경기에서는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판교 TH212’ 분양가(3.3㎡당 3392만원)가 가장 높았다. 분양가격이 가장 낮은 곳은 평택시 현덕면 ‘평택푸르지오센터파인’(3.3㎡당 1415만원)이었다. 두 사업지 간 분양가 차이는 3.3㎡당 1977만원이다. 부산(2088만원) 울산(1264만원) 인천(1042만원) 등에서 단지 간 3.3㎡당 공급가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지역 간 아파트 분양가 격차는 입지 선호도와 맞물린 현상”이라며 “예비 청약
'혁신 엔진 풀스택 벤처캐피털(VC).' 카카오벤처스의 신규 사령탑 김기준 대표가 제시한 카카오벤처스의 비전이다. 김 대표는 최근 한국경제신문 인터뷰에서 "짧은 안목으로 투자해 단건으로 돈을 찔끔 버는 것보다는 다른 VC들이 하지 않는, 동시에 의미있는 활동들을 하면서 장기적인 수익을 내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2012년 카카오벤처스에 합류해 테크 기업 발굴과 후속 지원을 이끌어온 딥테크 투자 1세대다. 루닛, 한국신용데이터, 리벨리온 등 스타트업 50여곳에 투자했다. 김 대표는 "창업자들이 당장의 적은 돈을 벌기 위해 시야를 좁히진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벤처 혹한기로 불리는 지금이 창업자에겐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도 했다. 그는 "어려운 시기에 과감하게 창업을 택한다면 꼭 풀어야 하는 커다란 문제를 가져오는 게 맞다. 수익모델을 고쳐서 짧게 돈 버는 것보다 길게, 또 근본적으로 세상을 바꾸려는 시도를 지지한다"고 했다. 다음은 김 대표와의 일문일답. Q. 작년 카카오벤처스의 투자건수와 액수가 전년에 비해 많지 않았습니다. A. 초기 투자사는 창업이 얼마나 일어나느냐에 따라 투자 건수도 달라집니다. 작년엔 유망한 창업 시도 자체가 많지 않았어요. 인재들은 혹한기에도 다른 선택지가 많습니다. 안정적인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창업에 예전처럼 많이 뛰어들지 않는 것 같아요. 올해도 시장 분위기가 크게 다를 것 같지는 않습니다. 대신 저희가 창업팀을 더 적극적으로 발굴하려는 노력을 하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