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언 전 정무장관과 이종옥 북한 부주석이 21일 하오 거의
동시에 북경에 도착, 대중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남북한간의 또 다른
외교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북경 공항에 내린 박 전장관은 도착후 중국 지도자들과 만날
준비가 돼 있 다고 밝혔으나 박 전장관보다 30분 앞서 북경에 도착한 이
부주석은 기자들의 질문 을 회피했다.
그러나 이 부주석의 측근들은 그가 아시안 게임 기간동안 이붕 총리를
비롯한 중국 지도자들과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관측통들은 아시안 게임 기간중 중국을 방문하는 북한 최고위급 관리인
이 부주 석의 목적은 중국이 대한 관계를 더 밀착화시키지 말도록
설득함으로써 북한의 대중 관계를 보다 공고히 하려는데 있다고 분석했다.